1) 금리
금리란 돈을 빌리거나 빌려줄 때 지급 또는 수취하는 비용의 비율을 말해. 간단히 말하면 자금을 빌린 대가로 지불하는 이자율이야. 금리는 대출, 예금, 투자 등 금융 활동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는데 국가 경제와 개인 자산 관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명목금리 :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금리
실질금리 :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금리
명목금리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금리로, 계약서나 금융 상품에 명시된 이자율을 말해. 예를 들어, 한 은행에서 연 5%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5%는 명목금리가 돼. 100원을 대출 받았다면 1년 후 이자는 5원이 되는 거지.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금리(실질금리 = 명목금리 - 물가상승률)로, 실제 구매력의 변화를 나타내. 예를 들어, 은행에서 5% 금리로 대출을 받았는데, 물가상승률이 3%라면 실질금리는 5% - 3% = 2% 가 되는 거지.
명목금리는 계약의 기준으로 사용되고 실질금리는 경제 상황에서 돈의 실제 가치를 평가하는 데 주로 쓰여. 이 둘을 이해하면 대출, 투자, 예금 등 금융 결정을 더욱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어.
2) 가산금리
기준금리에 신용도 등의 차이에 따라 달리 덧붙이는 금리를 가산금리(또는 스프레드, spread)라고 해. 예를 들어, 은행이 대출금리를 결정할 때 고객의 신용위험에 따라 조달금리에 추가하는 금리를 말하지. 만기가 길어지면 추가로 가산되는 금리를 기간 가산금리(텀스프레드, term spread)라고 하는데 이것도 일종의 스프레드라고 할 수 있어. 통상 신용도가 높으면 가산금리가 낮고, 신용도가 낮으면 가산금리 즉 스프레드는 커진다고 보면 돼.
채권시장에서는 비교대상이 되는 금융상품의 기준금리에 대비한 차이를 스프레드라고 해. 보통 해외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동일한 만기의 미국 국채(Treasury Bond)나 리보(LIBOR, 런던은행간금리)가 기준금리가 되고 여기에 신용도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붙어서 발행되는게 보통이야. 실제로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 해외에서 기채할 때 높은 가산금리를 지불한 경험이 있어. 기준금리와의 차이를 나타내는 가산금리 또는 스프레드는 보통 베이시스 포인트(bp, basis point)로 나타내는데 예를 들면 0.5%의 금리격차를 50bp로 표기하고 1%는 100bp로 표시해. bp에 대한 개념을 잘 가지고 있으면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보도되는 금리 관련 정보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어. 참고해~
1) 장점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정해 경기 과열 또는 침체를 완화하는 기능을 가져.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금리를 낮춰 기업이나 개인이 돈을 빌리기 쉽게 만들어 돈이 회전하게 만들어. 코로나 19로 경기가 침체되었을 때 중앙은행들이 열심히 금리를 낮추고 돈을 찍어낸 게 바로 그 이유야. 반대로 경기가 좋을 때는 과열 되지 않도록 금리를 올려 유통량을 줄이기도 해.
두번째 장점은 높은 금리를 통해 저축을 유도하고 낮은 금리는 투자를 촉진시키는 점이야. 둘 다 필요한 활동이기 때문에 금리를 통해 적정 수준을 유지하려고 하지. 현재 한국은행에서는 금리를 낮추고 있어. 그 목적이 무엇일까? 개인 부채율이 역대 최고인데 높은 금리는 서민층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해. 그렇기 때문에 예상하는 시기보다 빠르게 금리를 낮추는 거 같아.
세 번째 장점은 자본 활용 효율성 증대시키는 점이야. 자본은 금리가 높은 쪽으로 이동하는 습성이 있어. 현재 달러가 강세인 이유도 미국은 기준금리가 우리나라 기준금리보다 높은 이유도 있어. 개미 투자자들의 미국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것도 이유가 되고,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안전자산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있지. 단순히 금리 때문만은 아니니 이 점도 체크해 두자.
2) 단점
첫 번째 단점은 부채 부담을 증가시켜. 금리가 오르면 대출자의 상환 부담 증가하지. 코로나19 때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이라도 변동금리가 적용되면서 금리 상승으로 인한 부담이 상당히 높아졌었어. 영끌해서 집 사고 투자 했던 사람들에게 정말 힘든 시기였지.
두 번째는 투자를 위축시킨다는 점이야. 금리가 높을 경우 기업과 개인의 투자와 소비가 감소해. 얼마 전 포스팅에서 월마트 실적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적이 있어. 월마트 실적으로 미국 서민들의 소비패턴을 예측하기 위해서였어. 월마트 매출이 높다는 건 그만큼 대량으로 싸게 구매하려는 소비자 욕구를 반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 말이야.
금리만 알아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이 있어. 예를 들어 금리가 낮을 때 전략적으로 대출을 받아 활용한다던지 금리가 오르거나 내릴 가능성이 높을 때를 예측해서 금리를 활용하는 거지. 나 같은 경우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서 금리보다 높은 이자율이 있는 곳에 투자해서 안정적인 파이프라인을 만들기도 했어. 물론 물가상승률까지 감안한 실질금리로 본다면 수익은 조금 더 낮아지겠지만 대출을 단순히 빚이 아닌 투자금으로 인식하는 사고의 전환이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어. 다른 경제 상식도 중요하지만 금리만큼은 꼭 확인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수고했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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