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500선 아래로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어. 이에 따라 국장에 투자하는 개미들의 우려와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어. 국장은 박스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 미장만이 답이다 라는 말을 많이하는데, 글쎄? 정말 그럴까? 코스피가 빠질 수 밖에 없는 5가지 이유를 거시경제 측면에서 한 번 살펴볼게.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와 주요국의 경제 지표 부진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어. 특히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지표 하락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이러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어. 어쨌든 국제 경기 침체는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이어져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어. 때문에 기업 실적이 악화되고 그 영향이 주가에 고스란히 전해지며 코스피 하락으로 연결되고 있지.
2023년 말 유럽 주요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독일의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있어.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와 화학 제품에 대한 유럽의 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국내 관련 기업들의 매출이 감소했고 주가 하락이 발생하게 되었어.
미국 연준(Fed)의 지속적인 고금리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갔어. 최근 두차례 금리 인하를 시행했지만 생각보다 더딘 금리인하로 인해 경기회복은 쉽사리 이뤄지지 않고 있어. 미연준에서도 급격한 금리인하는 디플레이션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야. 미연준이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 강세는 여전이 이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원화 가치가 하락하게 돼. 단편적으로 보더라도 미연준 금리는 4.75%이고 한국 기준금리는 3%야. 형들이라면 이자를 1.75%나 더 주는 곳에 돈을 맡기지 않겠어? 그 때문에 우리나라(원)에 있던 돈을 찾아 미국(달러)으로 옮기는 '머니 무브'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환율 안정화를 위한 통화 정책을 검토하고, 정부차원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는데, 특히 반도체 업황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어. 글로벌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지.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약세가 코스피 하락에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어. 믿었던 삼성전자가 HBM 기술력 부족으로 주춤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더 강하게 일어나고 있지. 그 외에 기업들의 실적 악화는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져 주가 하락을 초래하고 있어. 각 기업에서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야 해. 영원한 1등은 없음을 기억하고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어.
북한의 군사 도발, 미·중 무역 갈등, 중동 지역의 불안정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특히 우리나라는 이러한 갈등의 중심에 위치하여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어. 요즘들어 북한은 심심하면 부유물을 띄워보내고,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미중 무역 갈등이 더 심해지면서 대미와 대중 무역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는 더욱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되면서 주식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결국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봐.
올해들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고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 것도 크게 한 몫 했다고 봐. 이런 상황에선 방산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주가 하락이 발생해. 코스피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중에도 상승하는 방산주 같은 주식이 있으니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자.
소비 위축, 투자 감소, 수출 부진 등으로 국내 경제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어. 가계 부채 증가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소비 심리를 위축시키기도 하지. 경제 성장 둔화는 기업 실적과 고용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올해 우리나라의 가계 부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되었어.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건설과 관련 제조업체들이 크게 타격을 입었고 이로 인해 건설 및 금융 섹터에서 연쇄적인 주가 하락이 나타났어. 건설주는 앞으로도 깊은 침체에 빠져있을 가능성이 높아. 하지만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건설사가 있다면 급등할 가능성도 있어. 건설주에 관심이 있다면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좋겠어.
어쨌거나 코스피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어. 경기침체가 한 번 오면 크게 빠졌다가 V자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이후 다시 빠졌다가 박스권에서 횡보, 다시 경기침체가 오면 크게 빠졌다가 V자 반등 후 다시 횡보를 반복하고 있지. 그 주기가 10년 정도 되는 거 같아. 앞으로 몇 뒤에 큰 침체가 올지 모르지만 그 주기가 빨라질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근래들어 기술과 사회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야. 우리는 그런 상황에서 최대한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을 활용해 부를 일궈나가야 해. 꾸준히 공부하고 공부하고 있어야만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조금 느리더라도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기 위해 꾸준히 함께 하면 좋겠어.
오늘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불금 마무리 잘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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