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방산주는 사지 않고 있어. 누군가의 희생이나 목숨을 담포로 돈을 버는 기업보다는 누군가의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키는 걸 좋아하기 때문야. 이런 신념은 돈을 버는데 큰 도움이 안될지라도 아무런 의식없이 돈을 버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해. 돈을 벌더라도 조금 더 의미있게 벌고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어. 어쨌든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서 상승 가능성이 높은 산업 중 하나가 방산주이기 때문에 오늘은 현대로템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해.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과 985억원 규모의 K2 전차 차체포탑 계약을 맺았다는 소식에 금일 6%이상 주가가 상승했어. 지난 11월 25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산 관련주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거든. 11월 26일 이후 현대로템의 주가가 엄청 빠졌었는데 이번 소식으로 약간 회복세를 보일 거 같아. 방산주에 투자한 형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 두서에 언급했듯이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지속되면 좋은 소식인데 그와 반대로 가는 방산주라 참 손이 안가긴 하다.
차트를 보면 작년 10월 이후부터 꾸준히 우상향 하면서 좋은 그림을 그려줬어. 하지만 중동의 국지전이 휴전할 가능성 때문에 급락했고 현재 50,000원과 55,000원 사이에서 보합중이야. K2전차 차체포탑 계약소식에 오늘 급등하긴 했는데 초반에 7% 넘게 올랐다가 살짝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하락할 때 만큼 거래량이 터지지 않고 평소보다 약간 높은 정도만 보여주고 있어서 단발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 평균이평선은 전환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 50,000지지선을 어떻게 지켜주느냐를 봐야할 거 같아.
지속적인 수주 소식이나 타 지역의 전쟁 가능성이 새롭게 발생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횡보하다가 트럼프 정권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상승으로 전환하지 않을까 싶어. 트럼프 정권은 국방 예산을 증대시키고 동맹국들에게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등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지금부터 조금씩 분할 매수를 진행해도 좋을 듯 보여.
현대로템은 1977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종합 중공업 기업야. 현재 철도 차량, 방위산업, 플랜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고, 주요 사업 부문은 레일솔루션, 디펜스솔루션, 에코플랜트로 구성되어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해외 시장에서도 차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1)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현대로템은 철도 차량, 방위산업, 플랜트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운영하면서 각 분야에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어. 특히 철도 사업에서는 도심 전동차, 기관차, 고속전철, 트램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생산하여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지. 방위산업 부문에서는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첨단 지상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고 국내 유일의 전차 제작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어. 플랜트 사업에서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소 인프라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친환경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2)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현대로템은 국내를 넘어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예를 들어, 말레이시아 도시철도 사업, 탄자니아 철도차량 공급사업, 대만 도시철도 사업 등을 수주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지. 또한 2022년에는 폴란드에 K2 전차 18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방위산업 부문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였어.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수주 실적은 현대로템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야.
3)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시너지 효과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로서 그룹 내 다양한 자원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어.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을 기대할 수 있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모색할 수 있지. 특히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자동차와 협력하여 수소전기트램, 수소전기열차 등 미래 교통수단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수소특화도시가 만들어진다면 현대로템의 수주량이 어마어마해질 것으로 기대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그의 정책 방향이 현대로템의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현대로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어.
1) 방위산업 수요 증가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국방 예산을 증대시키고 동맹국들에게도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는 등 방위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조해왔어. 이러한 정책 기조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맹국들의 방위산업 수요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아. 현대로템은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등 다양한 지상 무기체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지.
2) 인프라 투자 확대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철도,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어. 또한번 멕시코와 국경에 방벽을 만든다고 하면 관련주들이 들썩이겠지. 여하튼 인프라 투자 확대는 현대로템의 철도 사업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철도 차량 수주 확대를 통해 매출 증대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현대로템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미글로벌처럼 재건사업 수주에 관련된 기사가 뜬다면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거 같아. 중동지역 휴전이 방산주 하락에 관여하지만 언제나 전쟁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니 저점일 때 꾸준히 모아가면 좋을 듯 해.
3) 무역 정책 변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큰 도전과제를 안겨주고 있어. 현대로템의 경우 방위산업과 철도 사업에서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지. 특히 현대로템의 제품이 미국의 인프라 투자와 방위산업 수요에 부합한다면, 무역 장벽을 극복하고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거 같아.
현대로템은 2024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935억 원, 영업이익 1,374억 원, 당기순이익 1,037억 원을 기록했어.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3%, 234.3%, 159.8%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야. 그럼에도 주가의 흐름이 좋지 않다는 건 테마주의 한계인 걸까 싶어.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디펜스솔루션(방산) 부문이 5,846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레일솔루션(철도) 부문이 4,084억 원, 에코플랜트 부문이 1,005억 원을 기록했어. 이러한 실적 향상은 방산 부문의 매출 증가와 효율적인 비용 관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어. 특히, K2 전차의 해외 수출 확대가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여.
현대로템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어. 지금은 의미가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어쨌든 좋은 평가를 유지 중이야. 전반적으로, 현대로템은 2024년 3분기에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였고 방산 부문의 성장과 ESG 경영 강화로 향후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 이런 성과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중장기적으로 모아가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해. 방산주와 철도산업 등에 관심이 있다면 현대로템을 꾸준히 공부했으면 좋겠어.
오늘도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언제나 건강하고 성투하길 바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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